KHTP검사 중 나무그림

KHTP검사 중 나무그림은 옛날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활과 성장의 상징으로 여겨왔습니다. KHTP검사 중 나무그림의 발달적 단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는 생활과 자기를 성장하는 상징을 나타냅니다.

1. 나무그림의 의미

  나무의 가지는 방어를 하거나 슬픔, 성장 혹은 재활과 결심을 상징해오고 있었습니다. 씨앗이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를 통해 씨앗을 맺는 나무의 재생은 기적적이며 인간의 성장과  발달과 같은 것 같습니다.

나무는 땅에서자라 하늘까지로 성장합니다. 이렇게 나무가 하늘을 향해 뻗어나간다는 것은 인생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나무가 자라는 것은 보편적인 상징 중 하나로써 사람의 모습과 같습니다. Jung은 나무는 자기의 단면을 성장의 과정으로서 묘사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만다라의 교차 부분에서 자기의 상징이 묘사되기도 합니다. Jung은 환자들로부터 그림나무들을 무수히 많이 모았습니다. 여기서 생활을 하는 힘, 창조적인 생명력을 가지며 생기를 갖는다는 것은 나무를 상징하는 것과 관련된 몇 안 되는 용어입니다. KHTP에서 나무가 죽었다면 피검자가 생활할 수  있는 의지가 잃게 되었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줄기가 가느다랗다면 흥미의 분야가 좁다는 것이며 생활에 대해서도 좁은 견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나무가 성장하는 방향은 위로 뻗거나 바깥쪽으로, 아래 혹은 안으로 뻗어나간다. 줄기안의 옹이구멍이 있다면 혼란스러운 마음속에 있는 고착이나 외상들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2. 발달 단계

1) 1단계: 생활력과 삶의 수용에 대한 소속감

(1) 접근형

접근형 그림에서는 나무가 손톱모양의 뿌리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는 파묻혀있기도 합니다. 나무가 친숙하지못하고 기어오를 수도 없는 모양입니다. 가까이 못 오도록 하는 특성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2) 회피형

죽은 나무가 보이거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줄기는 좁고 잎이 떨어져 없을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잎은 드문드문 나있기도 합니다. 나무가 비틀려있거나 성장이 멈추어있습니다. 가지와 잎이 아래로 처져있습니다. 가지들이 부러져 있거나 말라있기도 합니다.

2) 2단계: 신체의 소속감을 갖는 것

(1) 접근형

나무는 감각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접근형은 나무껍질 또는 잎을 강조하여 그렸 것입니다. 색채들이 감각적이며 나무들은 줄기에 비한다면 작은 가지의 구조입니다.

(2) 회피형

나무들이 생략되어있을 수 있으며 부분적으로 감춰져 있습니다. 음영이 있으며 칙칙한 색채도 보입니다.

3) 3단계: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갖는 것

(1) 접근형

나무가 강하게 보입니다. 나무가 크고 화려합니다. 가지들이 움켜잡듯이 밖으로 뻗어있습니다. 나무가 균형이 잡여있지는 않습니다.

(2) 회피형

나무가 수동적으로 보이며 가지들은 비교적 크지만 밖으로 나와있지 않습니다. 나무가 균형이 잡혀있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4) 4단계: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에 대해 소속감을 갖는 것

접근형이나 회피형으로 나눌 수 없으며 나무들이 양육적이고 안정되어 보입니다. 그늘이 보이며 올라갈 수 있도록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과일이나 열매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5단계: 자기와 확장되지 않는 것에 대해 소속감을 갖는 것

나무가 꽉차 있고 완전하여 위와 밖으로 뻗어있습니다. 가지들은 튼튼하게 달려있으며 생기 있고 즐거운 분위기로 비칩니다. 전체적으로 조화가 있고 속에 새, 태양, 산 이 있습니다.

 

어떤 그림이던지 5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건강한 자아로 향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음이 급하더라도 차근차근 자신의 마음을 나아가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