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 기법 난화

미술치료 기법 중 많이 사용하는 난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난화는 쉽게 접근할수 있으면서도 여러가지 상징성을 띄고 있습니다. 난화를 통해 즐겁게 임하면서도 치료적 의미를 가질수 있습니다.

 

1. 난화의 기원

  1971년에 Winnicott가 영국 아동들의 놀이를 채집하여 치료에 사용하였다. 난화 기법이란 아무렇게나 그린 선중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기법이다. 낙서놀이이자 숨은 그림을 찾기, 숨바꼭질 혹은 수수께끼 등과 같은 놀이적인 요소를 찾는다. 

 

2. 낙서의 일반적 의미

  난폭하게 그리는 것으로 치료자 혹은 내담자가 의도적으로 무질서하게 그리는 것이 아닌 즐겁기 때문에 그린다. 또한 자발적으로 그리는 것을 뜻한다.

 

3. 난화가 가지는 심리적인 뜻

  아동이 그림을 그릴 때 인위적이고 의식적인 것보다는 무의식적으로 본능을 표출하는 것이다. 이점은 아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발달적 시기에서 성인이 낙서를 하는 것을 보는 경우에는 심리적 안정감을 표출하는 것이다. 초조감을 느낄 때나 자유로운 세계를 가질 때 내적인 욕구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4. 난화기

  발달단계에 있어서 2~4세에 해당한다. 난화란 의미없이 그리는 것 같지만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시기에는 아무런 목적의식이 없는 놀이이다. 또한 정서저 희열을 나타낸다. 심리학에서는 기능적 쾌락이라고 부른다. 즉, 무엇을 그리려고 목적을 가지기보다 그리고 싶은 욕구 그 자체가 목적을 가진다. 정신분석학자는 난화를 표출하는 심리는 무의식적으로 아무 데나 선을 긋거나 표적을 냄으로써 부모으로부터 관심을 끌려는 욕구가 작용한다.

 1) 난화기의 종류

 (1) 무질서한 난화기

자신이 의식적으로 원하는 것을 만들수 있는지 모르고 그리며 어린이의 신체 성장 및 생리적인 발달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본다. 

 (2) 통제된 난화기

낙서를 시작하고 6개월이 되는 어린이는 움직임과 종이 위에 그려진 그림 사이에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아동의 시각적 발달과 운동 발달사이에 조화가 매우 중요한 성취과제로 여겨진다. 이때 아동은 굉장히 열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명명된 난화기

낙서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시점이다. 움직임을 주변의 세계와 연결지으려고 시작할 때 그려놓은 것과 대상과의 관계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때부터는 의도를 가지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와 같이 본능을 어린이들의 성장에 따라 창작표현의 한 기재로 이용된다. 이것은 예술성이나 인격형성에 있어 수반되는 승화, 조절, 추사, 상징화, 퇴행, 도피 따위의 작용에 의해 완전으로 향할 수 있다.

 

5. 난화기법의 종류 및 실제

1) 계란화

1. 치료자가 동그란 알 모양의 타원형을 그려준다.
2. 내담자에게 "뭐가 보이니?"라고 묻는다.
3. 내담자가 계란이라고 대답하면 맞았다고 대답한다. 대답하지 못하면 계란이라고 알려준다.
4. 이 알이 부화되므로 금을 그려 부화되는 것을 도와줄래? 하고 지시한다.
5. 내담자가 금을 그리면 알에서 무엇이 태어나는 지 묻는다. 내담자가 대답을 한다면 치료자는 무엇이 태어나도 괜찮다고 이야기해 준다. 계란으로부터 태어나는 사물을 그릴 수 있도록 한다.
치료자는 새로운 종이를 건네주며 계란으로부터 어떤 존재가 태어나는 순간을 그려주도록 부탁한다.  어떤 동물이 태어나도 괜찮다고 말한다.  

 

2) 동굴화

 1. 계란화를 완성하면 타원형 종이를 주고 계란이 아닌 동굴의 입구라고 설명한다. 만약 동굴에 살고 있다면 바깥은 어떤 세상인지 그려보도록 한다. 동굴속에서 바깥을 보는 풍경화를  그려보도록 한다.
2. 때때로 타원형의 바깥부분을 색칠하도록 한다. 동굴 속의 살고 있는 벽 색깔이나 좋아하는 색깔을 칠하도록 한다.

 

3) 난화그리기

1. 처음에 낙서를 시작할 사람을 가위바위보를 정해서 서로 낙서를 한다.
2. 도화지에 낙서한 것을 교환한다.
3. 상대방이 한 낙서를 통해 무엇인가를 찾아낸다. 여기에 덧붙여서 그림을 그려도 괜찮으며 찾아내도 된다. 
4. 색칠하여 완성한다. 내담자가 색칠을 거부한다면 그대로 둔다.
5. 1~4의 행동을 2~3회 시행한다.
6. 완성된 4~6장의 그림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본다. 

4) 난호 상호 이야기 법

1. 난화기법을 실시하여 4~6장의 그림을 사용한다.
2. 이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꾸며보도록 제안한다.
3. 내담자가 수긍하면 각자 이야기를 꾸며보도록 한다.
4. 4장의 그림을 뒤집어서 섞은 뒤 책상 위에 놓는다.
5. 가위바위보로 이야기 순서를 정한다.
6. 이야기 꾸미는 방법은 내담자와 치료자가 4장의 종이를 가지고 각자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다. 4장의 그림을 각 장마다 이야기를 만들고 두 사람이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본다.